美, 비자 취소 철회…구글·페이스북 등 “美 미래 경쟁력, 외국인 학생에 달려 있다”

来源:kr.people.com.cn 时间:2020-07-16 11:27:08

  미국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이 14일 허버드대학교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을 심리하면서 미국 국토안보부 및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의 온라인 수강을 금지하는 비자 정책을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Harvard Gazette’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은 올해 3월 발표한 지도의견에서 외국인 학생이 학생 비자로 미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앨리슨 버로스(Allison Burroughs) 판사는 양측이 합의한 협의는 미국 전역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은 올해 가을 학기 온라인 강의로만 진행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자 F-1 및 M-1비자 학생들에게 미 국무부는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을 것이며, 세관 등 관련 부처도 미국 입국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지만 가을 학기에 상기 상황이 있는 학생도 출국하거나 대면 수업을 하는 학교로 옮겨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쫓겨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해당 규정이 이미 일부 외국인 학생에게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 몇몇 법정 문건에서 미국 대학 보고서는 온라인 강의만 제공할 계획인 학교에 다니는 일부 외국인 학생들이 공항에서 미국 이민 관료들에게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8일, 하버드대와 MIT는 새 규정에 대해 연방정부에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에 연방정부의 새 규정 시행을 막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개정 전에 18개 주와 수도 워싱턴 컬럼비아 특구에서도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냈다. 이외에도 200개가 넘는 미국 대학들이 하버드대와 MIT를 지지하는 소송을 냈다.

  14일,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IT기업 10개 이상이 하버드대와 MIT의 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연방정부의 새 규정이 그들의 사업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기업들은 “미국의 미래 경쟁력은 재능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머무르게 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责任编辑:孙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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