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업무시간에 밀크티 배달시키는 순경들? 사건의 전말은

来源:kr.people.com.cn 时间:2021-04-23 16:13:39

中 업무시간에 밀크티 배달시키는 순경들? 사건의 전말은

  지난 18일 오전 한 배달원이 밀크티가 가득 담긴 종이 상자를 들고 우한(武漢)시 공안국 싼수(三曙)파출소를 찾았다.

  “주문하신 밀크티 20잔 배달왔습니다!” 배달원은 밀크티를 파출소 당직실에 놓고 발길을 돌렸다.

  “잠시만요! 저희는 배달 안 시켰습니다.” 당직 경찰인 자오리(趙莉) 씨가 말했다. 그는 업무 중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없다고 했다.

  배달원과 경찰이 배달 주문서를 확인했고, 그 후에 어떤 사연인지 알게 되었다.

  4월 17일 오전 9시, 파출소에 한 여성이 현금 1000여 위안(약 17만원)과 은행 카드가 든 가방을 공유 자전거 바구니에 두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싼수파출소 순경 양스하오(楊思浩)와 황원즈(黃文誌) 씨는 사건을 접수한 후 주변의 CCTV 영상을 살펴봤다. 영상에서 한 사람이 가방을 가져가는 장면이 찍혔다. 두 순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며 가방을 가져간 사람의 단서를 추적했다. 가방을 주운 사람은 지나가던 운전기사로 당시 급한 일이 있어 주운 가방을 바로 신고하지 못했으며, 다음 날  파출소에 갖다 주겠다고 밝혔다.

  4월 18일 오전, 여성은 파출소에서 분실된 가방을 돌려받았다. 그녀는 순경의 도움에 감사하기 위해 밀크티 20잔을 주문해 파출소로 보냈다. 혹시 순경이 받지 않을 것을 염려해 ‘제 돈을 찾아주신 순경 아저씨 감사합니다. 밀크티를 꼭 받아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양스하오 순경은 “저희는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면서 “배송된 밀크티를 환불할 수는 없으나 되돌려 줘야 한다. 밀크티는 우리 일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한잔 한잔마다 진심이 담겨 있다. 우리가 한잔씩 구매해서 돈을 돌려드리자!”라고 제안했다.

责任编辑:孙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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