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칭화(淸華)대학교에서 열린 제9회 세계평화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평화수호, 인류진보추진’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왕이 부장은 연설에서 “얼마 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했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역사회고, 미래전망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인류의 앞날과 운명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모든 진보의 힘과 더불어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공산당은 시종일관 평화발전, 공평정의, 협력윈윈을 견지해왔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것은 현 세계의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및 새로운 안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인 동시에, 제로섬 게임을 깨고 일방적인 패권을 저지함으로 영구적 평화와 공동 안보를 진정으로 실현하는 필수선택의 길이다. 눈 앞에 닥친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글로벌 핫이슈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공동 추진해 인위적으로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모든 위험한 일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전 인류 공동가치를 추구하고, 신안보관을 적극 실천해 각국과 더불어 영구적 평화, 보편적 안보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힘쓸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9회 세계평화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안보협력: 다자주의 수호와 실천’을 주제로 국내외 500여 명의 인사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했다.